Anonieme gebruiker
27 november 2022
제돈 주고 경험한 최악의 호텔입니다.
처음에 배정받은 객실은 들어왔을 때부터 청결하다는 느낌이 조금도 들지 않았고, 소파나 의자 등에 얼룩 등이 많아 그나마 나아 보이는 의자에만 앉아 있었습니다.
찝찝한 느낌이 들어 객실에 머물지 않고 계속 외부에 나가 있다가 밤이 되어서야 돌아왔고, 밤 9:30쯤 잠옷으로 갈아입고 처음으로 침대에 누웠는데 이불에 세탁이 되지 않은 라면 국물로 보이는 자국이 보였습니다.
이불을 교환할 생각으로 프런트에 전화를 걸어 하우스키핑 쪽으로 연결을 부탁했지만, 하우스키핑이 퇴근했기 때문에 객실을 변경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변경 받은 객실은 들어가자마자 숨쉬기도 힘든 하수도 냄새가 진동하였습니다. 오늘 만실이라고 들었는데 이 객실은 원래 냄새 때문에 남겨둔 방 같았습니다. 바로 다시 프런트에 전화를 해 이 같은 상황을 전하며 차라리 원래 객실로 돌아가겠다고 하였습니다.
하우스키핑이 아무리 퇴근을 하였더라도 이불을 갈아 주시던가 해결을 해주실 줄 알았는데, 다시 돌아간 방은 더러운 이불 그대로였습니다.
저는 트립닷컴에 이 같은 상황을 전했고, 트립닷컴에서 호텔 측으로 연락을 했는지 바로 객실로 전화가 와 디럭스룸(업그레이드된 객실)로 변경해 주겠다 하였습니다.
이미 이 호텔에 대한 믿음도 사라지고 지칠 대로 지친 저는 또 방을 옮겼지만, 변기 커버에 짧은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는 걸 보고 이곳에서 씻지도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침대 시트에는 또 이상한 자국이 있었지만 이제 이정도는 그냥 포기하는 심정으로 침대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계속 찝찝한 기분에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고, 잠을 설치던 중 깨어보니 얼굴을 모기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벌레에게 세방이나 물린 상태였습니다(집에 돌아와 씻고 보니 많이 가라 앉은 것으로 보아 침구 청결 문제에 의한 알러지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휴식은 커녕 세번의 방 변경으로 인한 심신의 피로, 씻지도 못하고 잠도 못잔 최악의 컨디션만 얻고 나온 저는 트립닷컴에 환불을 문의했지만, 호텔 측에게 제가 룸 변경을 했을 당시 취소를 했어야 한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 밤중에 제가 호텔을 취소하고 나왔어야 한다는 말인가요? 저는 이호텔을 열흘 정도 전에 예약했습니다. 호텔은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음이 명백한데도 기본적인 최소한의 것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습니다.
5성급의 서비스를 바란 것이 아닙니다. 가장 기본인 청결(정말 기본적인 침구 상태)도 갖추지 않고, 객실에서 마음 놓고 쉴 수도 없는 환경의 이곳을 호텔이라 부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곳에 와 머무는 하루도 안 되는 시간 동안 고통만 받고 갑니다. 이곳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길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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